<미사 재개 예정일 안내 문자>

교회가 십자가 아래 온전히 서야만 했던 사순과 부활을 보내고, 4/5 제주, 4/20 원주, 4/23 서울, 인천, 대전 교구가 각각 미사를 재개하는 시점에, 부산교구의 미사 재개일에 대한 문의와 요청이 많아 안내를 드립니다.

연장된 ''사회적 거리두기''의 종료시점이던 4/19일 이후 미사 재개 일자를 타교구와 조율중이던 가운데, 지난 4/18일 발생한 부산지역사회 감염자 2명 중 ''부산-128번''이 4/12일 강서구 새*교회의 부활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밝혀져, 종교집회를 통한 집단감염 확인에 소요되는 최소한의 시간 14일을 더 지켜보아야 하는 상황에 처해져 있습니다. 

다행히 현재까지는 새*교회내 접촉자 139명 가운데 대부분은 음성판정이 나왔으나, 재확진 우려 뿐만 아니라, 예민해져 있는 집단감염 우려의 여진 속에 이번 주간 미사 재개 결정이 자칫 그간의 노력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부산교구는 4월 26일까지 지역사회내의 종교집회 통한 집단감염 확인 과정까지 거친 이후, 5월 1일(금)을 미사 재개일로 내정하고 있습니다. 

상기 사안은 4월 28일 꾸리아 회의에서 다루어질 것이며, 필요하다면 재개일 전 사제평의회를 소집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부산교구는 미사 재개를 위한 감염예방 활동을 꾸준히 실행해왔습니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었다고는 하나,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생활방역 준칙은 똑같이 적용됨에 유념하시어, 1.참석자 확인(문진표 작성) 2.발열체크 3.마스크착용 4.손 소독 실시 5.착석간격(1.5-2M) 유지 6.성당 소독 실시 7.식사제공 금지 등 이상의 항목들을 실행할 수 있는 구체적인 인원 편재와 세부 사항 준비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랍니다.

부산시청의 종교문화 담당 주무관에게도 연락이 와서 천주교회 내 감염관리활동을 점검하기 위해 부산교구 성당의 주소를 요청해왔습니다. 관공서에서의 현장 점검과는 무관하게, 미사재개를 위한 우리 사제들의 노력을 신자들이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한다면 더할 나위가 없겠습니다.

미사 재개에 따른 정화와 축복 예식 등의 관련 공문은 다음 주간 준비해놓겠습니다. 언제나 신부님들의 함께 해주심만이 지금의 어려움을 이겨나가는 가장 큰 힘이 되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부산교구 사무처장 조영만 신

부 드림.